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되는 이유를 찾고 어떤 사람은 안 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2009년 강원도 횡성에 임야 7600평이 경매로 나왔습니다. 감정가는 3억5000만원인데 여러 번 유찰 끝에 7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현장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막상 현장에서 보니 돌산이라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짓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한 명만이 군청으로 달려가 담당자에게 이 지역의 돌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해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담당자는 자연석 반출에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7450만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트럭 100대분의 돌을 팔아 5000만원의 현금을 받았습니다. 그 땅을 담보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자기 돈 한 푼 안들이고 땅을 사게 된 것입니다. 돌이 없어지니까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바뀌어 평당 15만원, 총 11억원이 넘는 땅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들이 ‘저 돌 때문에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때 이 사람은 ‘저 돌만 해결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