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9 00:00
받기에 부담스러운 헌금 - 성도들을 향한 목사님의 마음
한달전 헌금통에 천만원 짜리 8장이나 되는 수표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고선 봉투에 이름이 적혀 있어서 더더욱 놀래습니다. 헌금을 한 분은
며년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돌아가셔고 현재 대학 졸업생과 이제 대학
들어가는 두자녀를 키우는 여집사입니다. 가사도우미 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분이 이런 거금을...
불려서 자초지경 물어보니 남편 사망 보험금을 받은 것을 며년간 간직하고
있던 중 교회재정이 좀 힘드는 것 같애서 이참에 교회 월세 줄이는데 사용해서면
하는 마음으로 오래동안 기도 가운데 작정한 헌금이라고 ...
이 문제를 가지고 며칠 기도 가운데 마음이 편치 못해서 다시 돌려 드렸답니다.
물론 본인은 극구 반대를 했지만...
돌려드린 이유는 형편보다 너무 과한 헌금은 그뒤에 악한 사탄이 그 사람을 힘들게 할 경우가 있기에
그성도의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또 거절한 이유는 그 두자녀들이 현재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데 나중에 이 사실을 알면
자치 두자매의 영혼이 교회를 떠날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애서...
그리고 무엇보다 저가 돌려드린 이유는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일부 성도들이
기쁨보다 위축될까봐...
무엇보다...
거절한 이유는....주님은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