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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주'자에 강한 악센트를 넣어 '쥬우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을 가리켜 "쎄게, 간절히 기도했다"고 오해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온통 '주시옵소서'하는 단어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한번 볼까요?
1.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
2.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도
3.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도
4.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도
5.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필요를 구하는 기도
6.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를 구하는 기도
7.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기도
8.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신앙고백의 기도
8가지 기도 중에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도 3번,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기도 1번, 신앙고백 2번, 용서를 구하는 기도 1번, 그리고 필요를 구하는 기도는 한번밖에 없습니다. 나의 기도가 온통 달라는 청구서를 읽는 기도가 되면 곤란합니다. 기도의 말을 바꾸세요. 구하는 기도만 하지말고 믿음의 고백으로 바꾸세요.
"oo을 주시옵소서" 하는 말을 이제부터는 "oo을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로 바꾸세요. 믿음을 고백하세요. 믿습니다. 믿고 찬양드립니다. 믿는다고 고백하세요.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