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9 00:00
참으로 기쁘지만.... 성도들에 대한 목사님의 마음
오늘 저녁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얼마전 귀한 헌금을
돌려드려던 여집사님이었습니다.
"목사님 우리00이가 서울 0 대학에 조기합격 했습니다"
참으로 그누구의 소식보다 기뻐습니다. 그자매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가정가운데
재수를 했는지, 그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을 온 교인들에게 알리고 싶지만 꾹 참았습니다.
작년에 저희 교회에서 두명이 정시에서 각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아이들과 그부모들이 눈에 밣혀습니다.
다음주 공식적으로 합격 소식을 알리지 못하는 대신 지나가는 길에
잠시 제과점에 들려서 조금한 케이크 하나 구입하여 그가정에 방문 했습니다.
축하 메세지와 기도를 하고나서 다음주 공식적인 광고를 못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상황을 설명해습니다. 그리고 주의 백성들은 항상 나의 기쁨보다 남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고...말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학들어가서니 여기까지 위로 삼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