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12 00:00
분노를 대처하는 길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6:32)
첫째로, 분노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하나님의 분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언제나 원칙이 있으며 절대로 순결합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언제나 죄악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노하실 때에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십니다. 경건한 분노가 있습니다. 이는 죄악과 불의와 부정을 보고 분노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불경건한 분노가 있습니다. 이는 교만한 정신에서 나온 분노, 이기심에서 나온 분노입니다. 이같은 불경건한 분노는 이성을 잃게 하며, 무절제하고 난폭한 행동으로 발전해서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둘째로, 불경건한 분노가 초래하는 손실과 타격에 대해 알아봅시다.
분노하게 되면, 분노를 일으키게 한 대상보다 먼저 우리 마음과 건강이 타격을 입게 됩니다. 미국의 에리마 게이스라는 학자가 실험결과를 토대로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계속 화를 내고 있으면 80명을 죽일 수 있는 독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분노는 우리의 정신에 혼란을 주고 판단을 그르치게 합니다. 또 분노는 연쇄 반응을 일으켜서 주위에 파급됩니다. 경건한 사람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불경건한 분노를 낼 수 있으므로, 우리는 분노를 다스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낸 모세는 불경건한 분노를 낸 결과 그는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경건한 분노를 단호히 배척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불경건한 분노를 대처하는 길에 관하여 알아봅시다.
사람은 이성을 가진 존재이므로 감정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성을 가진 존재라는 생각을 되새기십시오. 또 분노가 자신의 수명을 단축시킴을 기억하십시오. 화를 냄으로써 자기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미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노하기를 더디하십시오. 노하기를 더디 하다보면 노가 가라 앉게 되기 때문입니다(약 1 :19).
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성령은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려고 우리 곁에 와 계십니다. 또 찬송을 부르십시오. 분노가 치솟을 때 찬송가 한 장을 다 불러 보십시오.
그 한 장을 다 부르기 전에 마음에서 분노가 사라지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처방전이요, 삶의 행복을 위해 주신 보배로운 지침입니다. 이를 실천함으로 마음과 생활에 항상 평강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