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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엘림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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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5-12-11 00:00

기도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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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의무 가운데 개인기도만큼 소홀히 여겨지는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신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넘쳐 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역사상 이 땅에 이처럼 많은 공예배 처소가 있은 때도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개인기도는 얼마나 소홀히 여기는지 모릅니다.
개인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개인적이고 은밀한 기록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지나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자라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 한 마디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날마다 먹고 마시고 잠자고 출근하고 퇴근합니다.
하나님의 공기로 호흡하고 하나님의 땅을 여행하고 하나님의 긍휼함을 즐깁니다.
 
언젠가는 죽을 육신을 가지고 살고 있고, 종국에는 심판과 영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전혀 하나님께 말할 줄 모릅니다.
마치 도살당한 짐승과 같이 살아갑니다. 영혼이 없는 피조물처럼 지냅니다.
그 자비하신 손으로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어 살아가도록 하실 뿐 아니라,
그들의 영혼에 영원한 선고를 내리실 하나님께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냅니다.
참으로 끔찍한 모습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의 은밀한 삶이 날마다 드러난다면,
이런 끔찍한 모습은 대부분 사람들의 삶의 현실인 것이 여실히 드러날 것입니다.
설령 기도한다 해도 형식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생각 없이 일정한 말들을 기계적으로 반복합니다.
어렸을 때 주워들은 몇 마디 말들로 간단하게 해치워 버립니다.
사도신경을 반복해서 암송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속에는 간구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줄도 모르고 그렇게 합니다.
이 엄중한 간구가 이루어지는 것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습관적으로 기도할 뿐입니다.
제대로 된 기도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조차 잠자리에 들기 전 또는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옷을 입으면서 후다닥 해치워 버립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때에 기도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도는 그런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하는 말들은 우상 앞에서 미친 듯이 북을 두들겨 대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말은 우리 영혼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마음 없는 말은 그저 입술과 혀가 움직여 내는 소리일 뿐이지, 기도는 아닙니다.
다메섹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주님이 사울을 만나 주시기 전부터도 사울은 분명 오랜 기도를 많이 드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고 하신 것은, 그가 상한 심령이 된 이후입니다.   

2

기도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이 아직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느낄 수 없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께 빚진 자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거룩을 추구할 수도 없습니다.
천국을 바라고 인내하며 기다리지도 못합니다.
아직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택과 은혜와 믿음과 소망과 지식을 확신에 차서 자랑하며 무지한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모두 허탄한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모든 증거 가운데서 은밀히 전심으로 기도하는 습관만큼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확실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잘못된 동기로 설교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쓸 수 있고, 유창한 연설을 할 수 있고,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룟 유다와 같이 그 거짓 증거가 드러납니다.
바른 마음으로 힘써 그러한 일들을 하지 않는 사람은, 좀처럼 기도의 골방으로 나아가 하나님 앞에 자기 영혼을 쏟아 놓는 법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기도를 회심의 가장 탁월한 증거로 확정하셨습니다.
주님이 다메섹에 있는 사울에게 아나니아를 보내실 때에, 그는 핍박자 사울에게 나아가기를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아나니아에게 무엇보다 그가 기도하고 있다는 증거를 주셨습니다.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행 9:11).

3

구원을 위해서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누구이든지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구원받는 사람도 보지 못했지만, 기도하지 않는데 누구나 구원받을 것이라는 말 역시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대신해서 먹거나 마시거나 잠잘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건강할 수도 배울 수도 없습니다.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의 건강과 안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영혼의 안녕을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각자가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각자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해야 합니다.
스스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은 곧 하나님 없이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없이 사는 것입니다.
은혜 없이 사는 것입니다.
소망 없이 사는 것입니다. 천국 없이 사는 것입니다.
지옥으로 난 길로 가는 것입니다. 

- J. C. 라일 <기도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中  ☆자료/ⓒ창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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