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대처하는 길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0-23)

첫째로, 우리가 유념할 것은 이 세상에서 슬픔을 전혀 경험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이 슬픔을 경험합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크고 작은 고통을 수없이 당하여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살해된 아들 아벨로 인하여 슬퍼한 그때부터 세상에는 슬픈 사연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습니다. 모세도 다윗왕도 수고와 슬픔, 탄식을 고백했습니다.(시 90:10, 시 6:6) 유명한 전도자 빌리 그래함도 그의 설교에서 "어느 누구도 슬픔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류가 슬픔을 경험했으며 또한 경험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슬픔의 경험은 나이가 많든 적든, 생활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다가옵니다.

둘째로, 우리가 유념할 것은 극한 슬픔과 지속되는 슬픔은 우리의 삶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구도 슬픔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아픔과 상실, 배신과 이별, 고독같은 불행한 사건들이 슬픔과 눈물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슬픔은 삶의 즐거움을 빼앗아 갑니다. 슬픔이 겹치거나 비애의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육체적으로 쇠약해지거나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의학박사 맥밀란은 그의 저서에서 "슬픔 하나만으로도 결장염, 관절염, 천식, 기타 많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극도의 슬픔이나 지속되는 슬픔은 사람의 마음과 육체를 철저하게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유념할 것은 여러 가지 슬픔에 대해서 지혜롭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일생동안 갖가지 슬픔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해도 이 슬픔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손상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은 슬픔을 대처하는 귀중한 지혜를 제공해 줍니다. 환난을 당하고 슬퍼하는 자에게, 성경은 하나님이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 계심을 알리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14:16). 지금 주님은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슬플 때 언제나 성령께 의지하고 위로하심을 구하십시오. 또 현실에만 집착하지 말고 믿음의 눈을 떠서 멀리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은 믿는 자를 위해 놀라운 약속을 가지고 그의 앞길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슬픔도 대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슬픔을 대속하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받아들이므로 슬픔을 다스리고 믿음과 소망 가운데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다